PM이란 무엇인가?

 
요즘 IT채용시장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단어 PM. 뜻이 혼동되기도 하고 누구는 Product Manager의 약자다, Project Manager이다 의견도 분분하다. 본 글에서는 A,B,C,D네가지 목차를 통해서 익숙한듯 생소한 PM에 대한 개념과 회사 내에서의 역할, PM의 마인드셋까지 짤막하게 소개한다. 
 
 
 
 

A. PM, 프로젝트 매니저인가요, 프로덕트 매니저 인가요?

Product Manger과 Project Manager는 개념적으로는 다르다. 그전에 알아야할 개념이 프로젝트가 모여 프로덕트가 된다는것이다.

여러 프로젝트가 모여 하나의 프로덕트가 된다.

 
분산되어 있는 서비스를 한곳에 모아둔 슈퍼앱인 '신한 슈퍼 쏠'을 예시로 들자면, '신한 슈퍼 쏠' 앱 자체는 '프로덕트'에 해당하며 그 안에 들어있는 '은행 이체, 카드 결제, 주식 투자' 등은 프로젝트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은행 이체, 카드 결제, 주식 투자 각각의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매니저는 프로젝트 매니저가 되고 이 모든것을 아울러 신한슈퍼쏠 전체를 아우르는 매니저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된다.
 
나는 서비스 단위로 프로젝트를 나누었지만 한 서비스내에 세부기능을 프로젝트 단위로 나눌 수도 있다. '카메라프로덕트' 안에 '색감 보정, 필터, 크롭및 조정'등의 세부기능을 프로젝트로 다룰 수 도 있다는거다. 그렇기때문에 회사마다 플젝/프로덕트 매니저의 업무범위가 상의 한것도 이와같은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각 프로덕트 / 프로젝트 매니저들의 역할을 대략적으로 글로써 정의해보자면 아래와 같다

 
프로덕트매니저가 좀더 거시적인 느낌을 지닌다. 그러나 정답은 없고 내가 일하는 곳에서 시키는 일을 유동적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된다.
(이것에 대한 명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아직 한국에는 두 직군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서 일수도있고, '매니저'라는 명칭에 걸맞게 많은 일을 핸들링 할 수 밖에 없는 것일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사담으로 si업체에서 PM을 뽑는다고 하면 주로 프로젝트 매니저를 뽑을 가능성이 크다.)
 
 
 
 
 

B. 서비스 기획자, PM (Product Manager) 과 무엇이 다른가요?

*이하 PM은 프로덕트 매니저를 뜻합니다
 
A에서 언급한 내용 다음으로 혼돈되어지고 있는것이 기획자와 Prodect Manager의 개념인것 같다. 
이 둘은 A의 내용과는 다르게 생각보다 더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개념이라고 본다.

 
기획자와 PM의 차이를 위 이미지로 정의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 둘의 개념이 혼돈되는 이유는 PM이 기획영역의 일까지 수행하고 있기 때문인듯하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PM은 기획영역을 넘어 전반적으로 리드및 매니징, 커뮤니케이션을 담당 한다는것이다. 결국 성공적인 프로덕트를 목표로 내부적으로는 일하는 과정에서 잘 소통할 수 있게 돕고, 외부적으로는 결국 이 프로덕트(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용될 수 있게 전체적으로 아울러 리드하고 매니징 하는 역할인것 같다. Agile한 조직에서 주로 볼 수 있다. 
 
 
 
 
 
 

C. Product Owner (PO)는 PM의 상사다?

결론만 얘기하면 위 질문에대한 답은, 한국에서는 YES! 🙆‍♀️ 외국에선 NO! 🙅‍♀️

 
'오너Owner' 라는 명칭 때문에 '당연히 매니저 보다 윗사람이겠지!' 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개념은 국내에서 쓰이는 개념과 한국에서 쓰이는 개념이 좀 다르기 때문에 그것부터 짚고 넘어가야 한다. 한국에서는 PO가 최종 의사 결정권자로, PM보다 높은 위치가 맞다. 
 

워터폴 조직에서 주로 존재. PM보다 좀 더 거시적으로 프로젝트를 바라본다

 
국내에서는 위 도식화와 같이 PM보다 위에 있는 최종 의사 결정권자의 의미로서 사용된다
 

 
국내에 예외기업으로는 toss가 있다.
토스의 각 제품은 태동기와 유아기, 성장기를 거쳐 안정기에 이르는 사이클을 가지고 있는데, PM은 성장기와 안정기에 도달한 제품을 주로 맡는다. 신용관리, 송금하기, 토스페이, 회원 서비스, 보험 서비스, 마이데이터 등이 그 예이다.

1.PO은 PO/개발자/프로덕트 디자이너/데이터 분석가 등 6-8명의 직군이 하나의 팀이자 작은 스타트업처럼 자율성을 가지고 사업의 방향,매출 및 수익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목표 설정과 전략을 수립한다. 프로덕트 핵심 지표 정의에서부터 비즈니스 모델 설계,액션 아이템 추진 및 결과 도출까지 서비스의 생애 주기를 오롯이 담당하여 제품의 성장을 드라이브 하는 역할이다.

2. PM은 성장의 궤도에 오른 제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풀어야 할 문제를 정의하고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실행합니다. 제품의 매출이나 사용자 수를 극대화하는 일뿐 아니라,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고객의 불편을 확인하고 해소하는 일, 또 규제 리스크에 대응하고 파트너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는 일 등에서 최종의사결정권(DRI)을 가지고 있다.
 
 
 
 
 

D. PM의 마인드셋

PM은 결국 좋은 혹은 성공할 서비스를 목표로 팀원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매니징 하는 역할이라 볼 수 있다. 때문에 아이디어의 우선순위를 잘 도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아래 발산된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그 과정은 다음과 같다.
 

평가 과정

1. 서비스 분석 (선택사항)
   Top-Down, 산업분석, 비즈니스모델 분석, 핵심지표 분석, 정보 구조도 분석 등... 
2. 목표설정
   서비스 분석을 토대로 목표를 설정한다. 팀목표 or 실험 목표 설정 or 가설설정 등 다양한 형태가 될 수 있다.
3. 아이디어 수집
   설정한 목표를 기준으로 다양한 아이디어 수집한다.
4. *ICE점수 평가
   아이디어별로 *ICE점수 평가
5. 우선순위화
   ICE점수 기반으로 아이디어의 우선순위 설정 한다
6. 실험 실행및 결과 분석
   이때 실험은 MVP구현을 통해 해당 방안이 목표에 달성에 유효한지 검증해볼 수 있다.

*ICE 프레임 워크 : Impact, Confidence, Ease
Impact: 해당기능 변경 or 실험이 성공할 경우 발생할 영향이나 효과에 대한 평가
Confidence: 해당기능 변경 or 실험의 성공가능성에 대한 평가
Ease: 해당기능 변경 or 실험에 필요한 시간  
 
예시를 통해 평가과정을 설명해보자면,
'온보딩 페이지 개선'이 목표라면 온보딩 페이지 개선아이디어를 발산한다. 아이디어별 ICE프레임 워크 평가를 통해 점수화 하여 아이디어를 평가한다. ICE평가를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제정해 서비스에 반영 계획을 세운다. 구체적인 반영 계획이 나오면 MVP등을 제작해 개선안의 유효성에 대해 평가및 분석한다.
(해당예시에서는 1. 서비스 분석 단계는 생략했다.)
 
위예시 처럼 기존 서비스 개선 외에도 '새로운 금융서비스 출시' 처럼 새로운서비스 출범이 목표가 될 수도 있다. 프로덕트에 대한 가능성을 점검하는 과정기때문에 다양하게 적용해보며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것이라 생각한다. 
 

마치며....

혼동되고 있는 PM의 개념에 대해 도식화를 통해 쉽게 전달하고 싶었다. 겉으론 좀 복잡해 보여도, 사실 그리 어려운 개념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개념이 생소했던 분들에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길.....
 
 
한줄평 : 바쁘다 바빠 PM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