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스크랩 / IT] "썼다 지웠다 다 보여"… 카톡에 새로 생긴 이 기능, 이용자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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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에 '메시지 입력 중' 상태를 표시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상대방이 메시지를 입력 중이면 노란 점이 깜빡여 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현재는 ‘카카오톡 실험실’을 통해 체험 가능하며, 카카오는 이 기능이 대화 맥락을 자연스럽게 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에 대해 사용자 반응은 엇갈린다. 긍정적으로는 대화 흐름을 파악하기 좋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사생활 침해나 심리적 압박을 우려하는 부정적인 반응도 많다.

비슷한 기능은 이미 텔레그램, 인스타그램, 왓츠앱 등에도 존재하며, 과거에도 사용자 불편이 제기된 바 있다.

 

# 추가 내용

• 이 기능은 '입력 중 상태 표시(Presence Indicator)'라 불리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의 몰입감을 높이려는 UX 요소다.
• 하지만 사용자에게 감시받는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 프라이버시와 즉각적인 반응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유발할 수 있다.
• 향후 이 기능의 기본 설정 여부(자동 활성화/비활성화)나 커스터마이징 옵션 제공 여부에 따라 수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

 

# 3줄 요약및 의견

1. 카카오톡에 상대방의 메시지 입력 상태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실험실을 통해 도입됐다.
2. 대화의 자연스러움을 높인다는 취지지만, 사용자들 사이에서 사생활 침해와 압박감에 대한 우려가 크다.
3. 이 기능은 이미 다른 SNS에서도 논란이 있었으며, 의도치 않은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기술은 사람 사이의 거리를 줄이려 하지만, 때때로 그 거리는 유지되어야 할 숨 쉴 틈이기도 하다. 입력 중 상태를 공유하는 기능은 효율성과 연결성을 높일 수 있으나, 누군가가 답장을 고민하는 그 짧은 시간마저도 들여다보는 것은 과연 배려일까, 아니면 또 다른 형태의 감시일까. 디지털 소통에서 선택권과 여백은 반드시 함께 설계돼야 한다. 향후 기능이 사용자들이 모드를 끄고 켤 수 있게 선택할 수 있도록 나온다면 좋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