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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스크랩 / 경제] 90살 은행, 샤넬 부티크 변신…'신세계 명동타운' 완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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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스크랩 / 경제] 90살 은행, 샤넬 부티크 변신…'신세계 명동타운' 완성

곤약 2025. 4. 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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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옛 제일은행 본점 건물을 재단장해 9일 문을 연 '더 헤리티지'. /김범준 기자
더 헤리티지에 문을 연 샤넬 부티크 매장. /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1935년에 지어진 서울시 유형문화재 건물을 리모델링해 ‘더 헤리티지’라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개관했다. 고풍스러운 외관을 유지하면서 내부에는 대형 샤넬 매장, 미술 갤러리, 유통 전시관, 전통 문화공간 등을 갖췄다.

이 프로젝트는 명동 일대를 ‘쇼핑문화타운’으로 만드는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전략의 일환으로, 쇼핑·문화·관광을 결합한 오프라인 경험 중심의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한 구성과 독점 상품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 추가 내용

  • ‘더 헤리티지’는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로 기획되어 문화재 보존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 샤넬 매장은 글로벌 디자이너 피터 마리노가 설계했고,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와 함께, 명동 상권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다.

 

# 3줄 요약

1. 신세계는 1935년 건축된 서울시 유형문화재 건물을 리모델링해 ‘더 헤리티지’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2. ‘더 헤리티지’는 샤넬 플래그십 매장, 미술 갤러리, 유통 역사관, 전통 공예품 매장 등을 갖춘 고급 오프라인 체험 공간이다.

3. 명동 일대를 쇼핑과 문화가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신세계의 ‘명동 타운화 전략’의 마침표로 평가된다.

 

도심 속 유산이 단순히 과거의 흔적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시대의 문화와 소비를 품는 그릇으로 재탄생하는 흐름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더 헤리티지’는 건축의 기억을 지우지 않으면서도 현재의 감각을 입힌 공간으로, 보존과 상업의 절묘한 타협을 보여준다. 이곳은 단지 고급 브랜드를 위한 매장이 아니라, 도시와 문화, 그리고 시간이 겹겹이 쌓인 상징이 될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