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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신문 스크랩 / 반도체] 칩 재고 확보 나선 IT 제조사…D램 가격 22% '껑충' 본문

경제신문 분석

[경제신문 스크랩 / 반도체] 칩 재고 확보 나선 IT 제조사…D램 가격 22% '껑충'

곤약 2025. 5. 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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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로 인해 IT 제조사들이 반도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이달 들어 D램과 낸드 플래시 고정 거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업체들의 2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

DDR4 8Gb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22.22% 상승했으며, 낸드 플래시 가격도 11.06% 올랐다. 이는 대형 고객사에 납품되는 기준 가격(고정 거래 가격)이어서 메모리 업체 입장에선 실질적인 수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PC 제조사들이 사전 재고 확보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단기 수요 급증과 함께, 교체 수요 증가도 기대되며 메모리 시장에 단기 호재가 되고 있다.

 

# 추가 내용

  • 고정 거래 가격은 메모리 반도체의 주요 고객사(예: Dell, HP 등)에 장기 계약을 통해 공급되는 가격으로, 시장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메모리 업체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 D램은 일시적으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휘발성 메모리, 낸드 플래시는 스마트폰·USB 등에 쓰이는 비휘발성 메모리다.
  •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는 미·중 갈등에 따른 상호관세 압박으로, 공급망 불안과 사재기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 3줄 요약및 의견

 

1. 미·중 무역 갈등 여파로 IT 제조사들이 반도체 사재기에 나서면서 D램과 낸드 가격이 급등했다.

2. 고정 거래 가격 기준으로 D램은 22%, 낸드는 11% 상승해 삼성·SK하이닉스 등 공급사 실적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3. 관세 불안에 따른 선제적 재고 확보는 단기 수요를 촉진하고, 메모리 업계에 의외의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불확실성이 위기를 낳기도 하지만, 때로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미·중 무역분쟁은 반도체 시장의 수요 곡선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리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반사이익을 안기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 쇼크 호재일 뿐, 근본적인 수요 회복이 아니라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공급망의 리스크가 반복되는 시대, 예측불가한 외부 변수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기민성이 곧 반도체 기업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