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 스크랩 / 배터리] (미리보는 인터배터리 2025) K-배터리 3사 뉴 폼팩터 공개..한·중 대결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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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5일 개막하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업계가 차세대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하며, K-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와 중국, 미국, 유럽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보다 에너지 밀도와 출력을 5배 이상 높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4680, 4695, 46120)를 공개하며, 다양한 배터리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높이는 ‘열전파 차단 기술’과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Cell to Pack) 기술을 선보인다.

SK온은 원통형 배터리 실물 모형을 최초 공개하고, 3가지 폼팩터(원통형, 각형, 파우치형)를 통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려 한다.

 

중국의 BYD와 EVE에너지가 처음 참가하면서 LFP 배터리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며,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기업들도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LS일렉트릭은 ‘올인원 ESS 플랫폼’을, 이온어스는 차량 이동식 ESS 배터리팩을 선보인다. 또한, AI 기반 배터리 진단 기술, 전고체 배터리 소재, 리사이클링 기술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 추가 내용

 

• ‘캐즘(Chasm)’은 원래 ‘깊은 틈’이나 ‘단절’을 의미하는 단어로, 비즈니스나 기술 분야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이나 기술이 시장에서 대중화되기 전에 넘어야 하는 큰 장벽을 뜻함. 기술이 초기 수용자에서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절을 의미하는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를 극복할 다양한 기술과 전략이 나올 것
• 중국 기업들의 참가 수가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요약및 의견

1. ‘인터배터리 2025’에서 K-배터리 3사와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한다.
2. LG, 삼성, SK온이 각기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 배터리 기술을 발전시키며, 안전성과 효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3. 중국 배터리 기업들의 참가가 급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K-배터리는 그동안 고성능·고효율 배터리를 강점으로 내세웠지만, 중국 기업들은 원가 절감 전략으로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특히 BYD, CATL, EVE에너지 같은 중국 대기업들은 막대한 생산량과 정부 보조금을 바탕으로 가격을 계속 낮출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들이 단순히 가격 경쟁으로 맞붙으면 치킨게임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위험도 크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킨게임이 불가피해 보이지만, 사람의 생명과 직결된 분야 인 만큼 단순한 가격 경쟁이 아닌 고부가가치 기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삼성SDI의 ‘열전파 차단 기술’처럼 전기차 화재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 그 예시다. 앞으로 한국 배터리 산업이 어떤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