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기초

기호
🌷 : 내생각
⭐ : 중요한 부분

 

 

UX디자인의 의미

UX학문의 많은 발전을 이끈 도널드 노먼은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은 최종 사용자가 회사, 서비스 및 제품과 상호작용 하는 모든 측면을 포함한다"

"User Experience" encompasses all aspects of the end-user's interaction with the company, its service, and its products"

라고 정의하고 있다.

 

▲ 사진을 누르면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구글은 10가지의 사용자경험을 좋게 만드는 규칙을 발견하고 명시하고 있다. 작은부분에서 어떤 경험을 설계할지 보다, 어떤 서비스든 포괄해서 적용할 수 있는 10가지 원칙을 만들었다. 바람직한 UX설계를 위한 방향성이자 목표 정도로 생각하고 항상 몸에 체화하면 좋을것같다.

 

 

 

 

UX뜯어보기

그렇다면 UX는 디자인프로세스에서 어느 범위까지를 포함하는걸까?

UI는 빙산의 일각 UX를 보이지 않는 빙산의 영역으로 비유하고 있는 이미지.

이미지에서는 전략수립, 요구사항 찾기, 구조설계 까지를 UX로 정의하고있는데, UX, UI의 범위는 회사마다 정의가 다르다

한 회사 내에서도 어떤 프로젝트인지에 따라 TF별로 다 다른 업무 범위를 갖기때문이다.

 

 

 

 

그렇다면
좋은 UX를 설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먼저 우리는 UX의 U에 해당하는 유저를 크게 크게 세가지 관점으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 수 있다. 

 

1. '사람 전체' 의 User

 

 

엄지영역이나, 10가지 휴리스틱 원칙같이 사람이라면 가지고 있는 보편적 특성에 해당한다. (심리학, 인간 공학, 행동 경제학 등) 예외가 거의 없는 편이지만, 아주 세부적인 경험에만 적용이 가능하다는게 한계점이기도 하다. (행동경제학의 경우에는 좀 더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적용해봄직한 요소가 많다고 생각된다)

 

2. '사회인' 관점의 User

동시대를 사는 사회인들 모두가 공유하는 트렌드가 해당된다.

아이폰의 아이콘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온 이유도 사회인 관점에서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회적인 유행, 기술 트렌드, 시대적 성향등이 포함된다. 주기적인 트렌드 조사, 각 세대별 특성및 경제적 특성 조사가 필요한 이유이다

 

3. '사용자' 관점의 User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와 1:1 관계를 맺고 있는 사용자를 뜻한다. 자신만의 고유한 경험이 존재하며 특정 제품, 서비스가 기준이 된다. 필드리서치나 이용통계 설문조사를 통해 페르소나를 생성한다.

 

 

각 관점별로 데이터를 뽑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페르소나를 설정하거나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사용자 '경험'은 사람의 일상적인 경험 전체가 아닌 서비스와 관련된 경험에만 주목한 것이 '사용자 경험'이다. 특정 서비스를 이용할 때 사용자들이 보이는 생각, 감정, 행동이 다 '사용자 경험'에 해당된다 

 

 

 

 

더 좋은 품질의 UX는 무엇일까? 

좋은 품질의 UX디자인은 '사용자'가 우리가 제공하는 유무형의 제품을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경험'을 더 많이 고려한 디자인이다. 즉, 뭔가 사용하기 좀 더 편하고 어렵지 않은 디자인. 이런것을 만들기 위해 HCI나 행동경제학 같은 인간 본성이나 무의식에 대한 영역들이 계속해서 발전해오고있다.

 

⭐ 그렇다면 주관적인 영역인 경험을 어떤기준으로 좋은지 나쁜지 평가할 수 있을까?

1. 상식적 판단 : "아니 상식적으로 이게 더 낫지"

좌측은 좋은 사례, 우측은 나쁜 사례

 

사용자가 느끼는 보편적인 고충, 갈등, 어려움을 자아내는 디자인은 좋지 않다

User Inyerface - A worst-practice UI experiment

좌측 사이트의 주소. 이 사이트는 의도적으로 불편한 회원가입 UX를 만들어뒀다. 한번쯤 해보면 불편한 UX라는게 이런거구나 직관적으로 알 수있음.. (답답주의)

 

2. 맥락 고려  : "맥락을 고려해보면 이게 더 낫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체적인 맥락이 고려되어야 한다

 

3. 조건별 취사 선택 : 조건에 따라서 판단이 달라진다 

 

주어진 콘텐츠 양, 이용 흐름, 필요한 정보/데이터에 따라 적절한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

 

4. 충돌하는 두가지 중에 더 나은 선택 : 경쟁사 대비 정체성

토스 만보계 UI예시

 

희생과 선택을 통해 경쟁사와는 다른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좌측이 더 직관적으로 보이긴해도 때론 재미나 색다른 경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더 명확히 전달할 수있다면 때론 그런 선택이 옳을 수 있다

 

5. 대상이 누구인가 : 누구를 대상으로 했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평가

좌측은 일반 유튜브, 우측은 유튜브 키즈 화면

 

제공하는 기능, 서비스가 대상 사용자에게 적절한 기본값을 제공하는가? 수용할만한가?를 따져봐야한다

 

🌷 많은 이론을 소개했지만, 이론은 이론일뿐이다. 상황별로 유동적으로 적용할 줄 아는게 제~일 중요하다

 

6. 그외에도 정말 많은 평가요소

그 외에도 정말 많은 평가요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유명하고 대표적인 몇가지 사례를 가져왔다

 

a. 심리학적 접근

제이콥의 법칙	사용자는 자신에게 익숙한 제품을 통해 구축한 기대치를 그와 비슷해 보이는 다른 제품에 투영
피츠의 법칙	대상에 도달하는 시간은 대상까지의 거리와 대상의 크기와 함수 관계｜예) 엄지영역, 웹 접근성
밀러의 법칙	보통 사람은 작업 기억에 7(+-2)개의 항목만 저장할 수 있음｜예) 툴바, 전화번호
힉의 법칙	의사결정에 걸리는 시간은 선택지의 개수와 복잡성과 비례해 늘어남｜예) 구글의 검색창
포스텔의 법칙	훌륭한 인간 경험 = 자신이 행하는 일은 엄격하게, 남의 것은 너그럽게｜예) 반응형 디자인
피크엔드 법칙	사용자 여정 중 가장 강렬한 순간과 마지막 순간을 세심하게 신경쓰자｜예) 듀오링고
폰 포레스트 효과	비슷한 사물이 여러 개 있으면 그 중 가장 차이가 나는 한 가지만 기억할 가능성 높음｜예) 취소 버튼

 

b. 휴리스틱 평가

가시성	시스템 상태를 눈에 보이도록
현실 부합성	서비스와 실세계가 연관되도록
통제감	사용자가 시스템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도록
일관성	관례를 준수하여 익숙함 제공
오류 방지성	오류를 예방할 수 있는 UI
인지 가능성	사용자가 기억할 필요없게 설계
유연성	사용할 땐 유연하고 효율적인 것이 중요
미적 최소주의	심미적이되 미니멀리즘을 원칙으로 한다
회복 가능성	에러를 인지하고 조치해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돕자
도움말과 문서화	도움말과 지원을 문서화 해둔다

 

c. UX피라미드

 

마무리 하며...
UX는 이론과 실무경험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린다. 실무경험은 많지만 오히려 이론을 이렇게 각잡고 공부한건 처음이라 실무를 하면서 생각했던 부분과 겹쳐지는부분으로 고개가 끄덕여 지기도 했고, 처음듣거나 오랜만에 보는 개념들도 있었다. 아무쪼록 이론을 잘 다져 놓는것은 좋은 지반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대로 어느한곳에만 치중되지 말자!